미국의 이공계 대학원 유학은?

유학 생활이 힘들었습니다. 조금 힘든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집사람이 뷰티 써플라이(이미용 재료점)나 세탁소에서 늘 일을 했습니다. 초기에는 영어도 신통찮아서 수업 따라가기에 어려웠습니다. 공부해야 될 양도 많아서 늘 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습니다.

정상적이라면 겪지 않았을 일을 유학도중에 많이 겪었습니다. 입학한지 2년이나 지나서 학교를 옮겼고, 살고 있던 아파트에 불이 났었고, 박사과정을 6년 넘게 하기도 했습니다.  

전공 특성상 과에 한국인이 혼자뿐이어서 선배 유학생의 조언없이 혼자서 뭐든지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때 누군가가 옆에서 조언해주고 도움을 줬다면 조금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가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유학 선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학사과정을 옆에서 안내해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나마 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그 역할을 하고 싶어서 졸필이지만 감히 이 책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유학을 준비하면서 마치기까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과정을 최대한 솔직하고 정확하게 적었습니다. 저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어려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학생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이 책을 읽은 모든 학생이 어드미션에서 부터 학위 마치는 그 날까지 승승장구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목차

시작하며  

1. 유학동기를 바르게 잡아라

1.1 스펙을 최고 목표로 잡지마라

1.2 학위 다음을 생각하라

2. 학교와 교수 선택 

2.1 학교 지명도를 봐라 Vs 학교 지명도를 보지 마라

2.2 지도교수 선택 노하우

3. 영어준비는 가기 전에 철저히 하라

3.1 시험 영어는 적당히!

3.2 실제 영어실력을 높여라

4. 전공수업 성적 관리

4.1 수업이 한국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라

4.2 암기로만 해결하려 하지 마라

4.3 어려우면 솔직히 말하고 도움 요청하라

4.4 시험족보는 없다고 생각하라

4.5 절대 표절하지 마라

4.6 어지간하면 트랜스퍼(transfer)하지 마라

5. 연구에 최선을 다하라

5.1 가설 세우기가 제일 어렵다

5.2 가설 시험(test)은 본인 랩에서 가능한 것으로

5.3 교수에게 뭔가를 꾸준히 내놓아라

5.4 심사위원은 최대한 아군으로 골라라

5.5 마지막 관문 디펜스를 위하여 연습에 연습을 하라

6. 교외 생활도 중요하다

6.1 교회는 일단 다녀라

6.2 복지 특히 의료문제를 꼭 해결하라

6.3 운전면허는 필수이다

6.4 중고자동차 구입은 정말 복불복이다

6.5 공부만 하고 살수는 없다

6.6 부업이 필요할 수 있다

7. 직장 구하기

7.1 박사후연구원도 절대 쉽지 않다 

7.2 인터뷰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8. 요약